밑에 헤어지기싫은 여자친구1~5위를 보고...
2013년 11월 02일 09시 33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이건 농담이 아니라 내여자친구얘기네....2011년봄에 소개팅해서 만났는데 나보다6살이나 어렸지.나 그땐 좀 잘나갈때였다. 보험개인대리점일 했는데, 한달에 4~500정도 벌었지.(지금나30 여친24)근데 사귀다가 나 진짜 좆망했었다..(니들이 생각하는 그런보험쪽일은 아니고, 보험입찰쪽일인데 내가 큰 실수를 해버려서 계약금에 몇프로를 물어야했거든...근데 좀 큰계약이라 금액이 컸음...) 그뒤로 월급다운걸 받아보지도 못함. 그떄 빚이 2천정도였는데... 모아둔걸로 반정도 갚긴했는데, 그전달사용한 카드값, 폰요금. 기타 고정비용들이 그대로 다시 빚이되고..자동차보험금도 못내서 4달정도 무보험으로 차몰고댕김...그거땜에 또 벌금몇십만나오고... 대출알아보다가 명의도용당해서 추가로 또 100정도 빚이생기고, 그때 저축은행과 사금융쪽에 무작위로 대출조회되버려서 더이상 대출도 안되는 상황이었음. 거기다가 더이상 할부로 물건을 살수없다며, 핸드폰조차 못바꾸는 상황이었음. 대충 내가정리해보니깐 빚이 2천좀 넘더라...급하게 몇군데 취직해볼려고해도, 취직해서 첫월급까지 생활비가 전혀없으니깐 그게 또 문제고...결국 대리운전이랑 노가다하면서 버텼다.근데도 돈한푼없이 빚뿐인데도 자기가 밥사주고, 차 기름값내주고, 다해줬다. 그러면서도 어리광도잘부리고 지 힘든일이나 투정부리는것도 나한테만하고, 지가 힘든건 친구나 부모님한테도 안털어놓는데 나한테만 얘기한다. 내가 게임은 안해서 게임한테 질투는 안하는데 일한텐 질투하고...항상 사랑한다고도 먼저말해주고 그런다...내가 얘랑 사귀면서 건 조건이 "서로절대화내지말기" 였는데 첨엔 많이싸웠는데 요샌 서로 화도안내고 잘지내고있다.데이트? 남들처럼 고급식당에서 밥먹고 이런건 꿈도못꾸고, 1인당1만원넘는밥먹은게 2년반사귀면서 손가락꼽힌다. 맨날 공원산책하거나 버스타고 지방놀러댕기고...영화도 마지막으로본게 다크나이트라이즈다. 그동안 극장에서 같이봤던영화가 손에꼽힘. 생일이나 기념일도 선물보단 내가손으로 쓴 편지를 더 좋아해주고, 지가 용돈받으면 데이트비용 지가 다내기도 하고, 나정말 돈몇만원때문에 힘들면 아무런 조건없이 빌려주고, 갚으란 얘기도 안함. 나랑 데이트하면 많이걸어야하니깐 만날땐 항상 단화나 운동화만 신고나오고(그이유를 최근에 알았음...) 커피도 값싼 이디야커피만 다님...이디야커피 쿠폰다모아서 커피공짜로 먹은게 10번이 넘는다. 가서도 서로 얘기하고놀고, 같이 휴대폰으로 모두의마블하면서 시간보내고, 그래서 나만날땐 항상 휴대폰충전기들고다님. 2년사귀면서 커플링조차 못해줬고 선물한번 제대로 사준적없어.나 망하고나서 빚도 꽤 됐었는데 대리운전, 노가다, 콜밴등 알바 닥치는대로 하면서(토토도쫌하고...) 1년반만에 빚다정리하고(토토로 딴돈으로 30%정도 갚은듯ㅋ), 노가다하면서 보험일도 다시 시작해서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금도 대리운전하고 와서 넴드유머글로 낄낄거리다가 이글쓰는거야. (대리운전은 연말까지만 하고 더이상은 안해도 될듯싶다.)내가 다시일어서는데 제일 큰힘이 된게 여자친구랑 가족이었던것 같다.요샌 무슨일을 하던지 제일먼저 걔가 떠올라. 오입질같은건 눈에도 안들어오고, 길가다가 이쁜여자가 지나가도 눈길만 가고 별생각도 안들어. 나 지금생각은 이제부터라도 얼릉 돈 모아서 빨리 결혼하는거야. 진짜 나에겐 너무 천사같은 여자친구라 빨리 편안하게 살게 해주고싶단 마음뿐이야.왜 이런 자랑글쓰냐면, 댓글에 저런여자는 없다는 글들이 많아서 쓰는거야.이 글 읽은 모든 넴드인들도 내 여자친구같은 여자 만나길 빌어줄께.ps 여자친구는 토토하는거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몰래하는데 내가 국밥이라서 1달충전액이 10~15만원정도라 크게 걸리진 않아...근데 토토몰래하다보니깐 주말에 만나면 배팅할때 정말 힘들다 ㅜㅜ 꿀경기 다놓치니깐...국내나 일본축구야구나 12시이전 해축경기는 전부 낮에배팅해놓고, 데이트중간에 화장실가서 결과만 확인 ㅜㅜ이게 제일힘들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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