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6일 09시 46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지난 16일 강원도 전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육군 15사단 소속 오모(28·여군사관 54기) 대위가 직속상관의 성관계 요구와 성추행, 폭언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군내 성차별·성희롱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특히 오 대위를 성추행하고 성관계까지 요구한 직속상관이 해당 사단의 부관참모인 것으로 드러나 사단장 등 지휘체계에 따라 지휘관 문책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구속된 노모(36·3사 35기) 소령은 오 대위의 직속상관인 부관참모였다. 노 소령은 오 대위가 전입한 뒤 10개월 동안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고 수시로 언어폭력을 하고 질책하는가 하면 매일 야근을 시키는 등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노 소령은 부대원들 앞에서 “미친X” “얼굴에 색기가 흐른다”고 말하는가 하면 오 대위에게 군용 허리띠를 채워준다면서 뒤에서 끌어안는 등 성추행도 저질렀다. 특히 노 소령은 약혼자가 있는 오 대위에게 “하룻밤만 같이 자면 군 생활 편하게 해주겠다”고 말했으며 오 대위가 이를 거부하자 계속 야근을 시키며 괴롭혔다. 오 대위는 지난 16일 오후 3시쯤 부대 근처 강원 화천군 청소년수련원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에서 유서를 남긴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에휴 ㅉ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