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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에 똥을쌌습니다..

하사 부추곱창

조회 8,110

추천 17

2013.10.24 (목) 11:46

전과없음

2013.07.17가입

좀따자좀

                                

2013년 10월 24일 09시 57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때까지 살면서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생명과 직결 될뻔했습니다
 
전교생도 몰랐고 담임선생님도 몰랐던 이야기 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험시간에 망할 똥 때문에 싸러 달려가면서 싼 적이 있습니다
 
제 평생 살아오면서 이렇게 시발스럽게 무서웠던 적은 처음이였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였습니다
 
중간고사 인지 기말고사 인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때가 1교시 시험을 치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1교시 시험을 치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왔습니다
 
배가 아프니깐 시험에 집중을 못하겠더라고요
 
머리통을 좀 쳐가면서 억지로 밀어넣었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죽을맛이더라고요
 
괄약근 조절이 어지간히 허약해서 똥을 참을수 없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똥 참는다고 시험 치기 전날에 외웠던거는 시발 어디로 갔는지 다 날라가버렸습니다
 
그때가 시험 끝나기 10분전이였는데 조금 있으면 화장실을 갈수 있다는 생각에 갑자기 흥분이 되는 바람
 
에 거짓말 안하고 나이아가라 폭포수처럼 터질려고 했습니다
 
항문에 찌를듯한 고통 이건 장난이고요
 
입에서는 군내가 나기 시작하고 대장 소장 췌장 십이지장 직장 전부 다 미치도록 아픈겁니다
 
이렇게 계속 참다가는 심할 경우 피똥을 쌀수도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얼마나 참았으면 온몸에 닭살이 생기면서 고개가 자동적으로 도리도리 되면서 항문의 체감온도는 용암온
 
도 쯤 됐었던것 같았는데 이건 똥을 참는게 아니고 마그마를 참는것 같았습니다
 
항문온도가 1200도씨를 넘어서는것 같았고 부글부글 끓고 있더라고요
 
시발 똥을 꺼내서 집에 들고 갈수도 없고 지금 나이아가라 폭포수처럼 터질것 같은데 미치겠는겁니다
 
그리고 시험 끝나기 5분전
 
뒤에 있던 어떤 친구가 선생님 OMR 카드 걷어갑시다 라는 말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망할 시험 감
 
독 선생님께서 종칠 때 까지 기다리라고 말하셨습니다
 
나를 제외한 평온한 표정들을 가진 친구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해맑은 표정을 지을 수가 있지?
 
친구들은 나의 아픔을 알기나 할까? 점마들은 이런 고통을 느껴봤을까? 
 
하면서 만약에 똥이라는 형체가 있으면 거짓말 안하고 집단 폭행하고 싶었습니다
 
온몸의 모든 땀구멍에서 땀이 나면서 입에서는 5초에 한번씩 아 시발 죤나 를 읇조리게 되더라고요
 
만약에 OMR 을 잘못 마킹해서 틀린 사람이 나왔으면 패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신경이 날카로웠습니다
 
머리에서 화장실 이라는 생각을 버리고자 시험지에다가 갑자기 낙서를 시작했습니다
 
낙서를 하는 동시에 다리를 떨면서 여유롭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컴퓨터용 사이펜을 돌려보고 했는데 안되
 
더라고요 할 수 있는 짓을 다해봤습니다
 
똥 참는게 사람이 할짓이 정말 못되더라고요
 
그리고 휴지를 찾을려고 책상 서랍을 뒤졌음
 
손에 뭐가 잡히긴 잡히는데 동네에 있는 고물은 다 올라옴
 
내가 얼마전에 코를 풀었던 휴지가 구석에 있었음
 
아니 이런 깨끗한 휴지가 다 있나? 하면서 더럽다는 생각은 전혀 안났음
 
갑자기 종이 침
 
OMR 이고 나발이고 누군가 걷어가겠지
 
시험 시발 거지같이 말아먹고 책상을 힘차게 밀며 일어나면서 보폭을 상당히 크게 벌리면서 달렸음
 
친구들은 몇번이 정답이냐고 물어보는 가운데 시험에는 안중에도 없었음
 
일단 난 생명과 직결되는 길에 서있기 때문에 어떻해서든 살아나야만 했기 때문에 시험은 벼룩똥만하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음
 
나는 굉장히 소심해서 학교 안 건물에 있는 화장실은 절대 안감
 
그래서 저기 조금만 더 가면 따로 떨어져 있는 화장실에 갈려고 열심해 달렸음
 
개조폭 인상을 쓰면서 화장실로 뛰어가는데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고 심신이 뒤틀리것만 같았고 다리가 후
 
들거리고 똥은 똥대로 참아야만 했음
 
한발 한발 내딛을때 마다 지옥의 계단 그 끝은 시발 지부사천대왕만 있을뿐
 
4중고의 고통을 당해봐서 아는데 아무리 명석한 두뇌라도 두뇌가 갑자기 당황하기 때문에 전산처리를 잘
 
못함
 
머리 심장 다리 항문 다 따로따로 달려가는 것 같았음
 
조그만 더 가면 되는데 그걸 참지 못하고 긴장을 푼 순간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나이아가라 폭포수 흐르듯이 내렸음
 
그 망할 순간 까지도 참을려고 노력을 함
 
한번 내보내니깐 얼음에 박밀듯 계속 내보내게 됨
 
똥을 싼 순간 하늘이 노랗게 보였음 (거짓말 아님)
 
나는 더 이상 인생을 살 가치가 없다고 느꼈음
 
머리속에서는 몸이 그냥 여기서 터져버렸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함
 
진짜 나이 18개나 먹고 똥을 쌋다는게 진짜 엄청 부끄러웠음
 
톡커님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방구를 꼇다고 해도 굉장히 학교에서 이미지 더러워지는데 나는 생명의 위협
 
을 느꼈음
 
당황해서 갑자기 말이 안나옴
 
싸고 난 뒤에 3초 동안 부동자세로 서 있었음
 
두뇌에 있는 신경계통이 갑자기 끊어진듯한 그런 느낌
 
쓸떼없이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살길을 찾을려고 똥을 달은채로 후문으로 나감
 
삼각팬티를 입는데 삼각팬티가 잘 버텨주더라고요
 
하루종일 똥 달고 다닐 느낌이 날것 같았음
 
후문을 통해서 학교를 나올려고 하는데 얼굴만 아는 사이인 친구가 걸어옴
 
동네에 있는 못땐것들은 다 걸어옴
 
나는 쏜살같이 나무 뒤에 숨었음
 
나무 뒤에 숨어서 쳐다데 쳐다보는 내 인생이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남
 
들킬까봐 심장이 또개지는줄 알았음
 
그래서 친구가 가는걸 보고 후문으로 죤나 뜀
 
그리고 자동적으로 똥자국을 가릴려고 윗옷을 벗어 긴 양팔을 허리에 묶은 다음 적의 숨통을 노리는 매의
 
눈빛은 개뿔 세계에서 최고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혼자 길거리를 방황함
 
아마 지나가시는 분들께서는 언제쩍 패션을 하고 쳐 돌아다니냐고 욕 쫌 했을것임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임
 
우리학교는 시내 머지 않아 있음
 
여기서 집까지의 거리는 걸어갈때 한시간반정도 걸림
 
내 인생은 어떻게 되나 싶었음
 
다음 시험은 못칠꺼 뻔하고 선생님께서는 날라리로 보실 것 같고
 
손에서는 똥내 죤나 나고 그리고 점막도 점점 마비되어가는 것 같고 죤나
 
손톱냄새는 더 했음 죤나 똥내 지진 났습니다
 
너무 안타까워서 피눈물이 나려고 하고 아밀라아제가 분비되고
 
심장은 떨리고 협심증에 호흡곤란 까지 그리고 하도 뛰어서 이제 통증이란 통증은 느끼질 못할것 같이 되
 
어버린 너덜너덜 된 다리
 
발목을 썰어버리고 싶었음
 
나는 원래 학교 갈 때 돈이란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음
 
그런데 호주머니를 뒤졌는데 헐 삼천원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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