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영등포 2억 전세아파트에서 고시촌으로 떨어졌네요..
2013년 10월 06일 01시 47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새벽까지 술먹었는데도 잠이 안와서 그냥 글 좀 끄적여 봅니다.저는 3년전 30살에 나이에 연봉 5천만원에 나름 잘나간다 생각한 사람이었습니다.30살 나이에 우연히 강원랜드에 가게 되고 스트레스도 풀고 나름 재미도 있고 해서이주에 한 번씩 강원랜드 카지노를 즐기게 됐네요이때는 정말 취미였습니다. 잃어도 20만원 정도..그러나 여기서 알게 된 사람들에 의해서 제 삶이 아마 이때부터 삐그덕 하기 시작한거 같네요그 사람들은 카지노보다 프로토에 관해서 얘기를 들려줫고..자기들한테 투자를 하라고 했습니다. 통장도 보여주면서 수입을 보여주는데 정말 그럴듯 했죠..누가 들어도 한달에 투자금에 10%를 2년동안 주고 2년지나면 원금 준다는데 혹하게 되겠죠..거기다 얼굴 맞대고 하는 자리라면.. 그렇게 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투자금 2억을 줬습니다.6개월동안 정말 잘들어왔습니다. 2억투자하고 한달에 2천만원씩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세요..이떄부터 이사람들과 엮어서 회사도 때려치고 토토란것도 배우게 되고정말 꿈같은 시기였죠.. 차도 원래 bmw 몰았지만 7시리즈로 바꾸게 되고, 토토도 하고..6개월 정도 지나니까 정말 믿음이 확실히 가더라구요..그렇게 한번 더 투자 제의가 들어오고 제 전재산 3억과 제 주변 지인 돈 5억 해서8억을 더 투자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때 어떻게 이런 자금이 있었는지 정말..돈을 그렇게 투자한 시점에서 그렇게 제 인생은 끝났습니다. 원래 해외에서 생활하고진짜 놀이터 운영하는 사람들인데 연락을 안주고 저와 연락할 모든 수단을 끊어버리니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버린거죠.. 그렇게 제 삶은 거기서 멈춰버렸습니다.아는 형에게 원수가 되버리고, 동생에겐 죽일놈이 되버린거죠.. 사기죄로 기소도 되고..저도 사기 당한거를 입증해서 협의없음 받았지만 그렇게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습니다.현재 저한테 사기친넘들 사기죄로 고소한게 2년지났지만 잡을지는 미지수입니다.설상가상으로 토토중독, 강원랜드 중독도 되버려서 2년동안 그리 한게 몸에 베였는지일하는거에 적응도 안되더라구요..그냥.. 술이 좀 들어가니.. 제 과거 얘기 좀 하게 됐네요지금은 노가다 그냥 뛰면서 토토즐기고 로또 사고 그렇게 그냥 살고 있습니다.희망이 없습니다.제가 드리고자 하는말은 직장이 있을때.. 꿈이 있을떄.. 젊음이 있을때..현재 삶이 소중하다는걸 느끼시라고 적어봤습니다.저도 아직 34살이고 젊다고 생각하는 나이인만큼 다시 뛰어볼려고 하지만 한번 어둠으로 떨어져보니재기가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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