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썰]PC방 20만원 먹튀 돼지년 잡은썰.SSUL
2014년 05월 13일 09시 02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3년전이였다.군대를 막 졸업하고 능력도 조또없는 고졸취업생이 급하게 할수있는거라곤겜방알바 식당설거지가 대부분이던 시기였지그당시 방황을해도 부모조차 "ㅇㅇ; 라며" 인정할만큼 암울하고도 암울한 시기였다 시발결국 택한건 겜방알바. 알바계의 나름 귀족이었지특히나 평일-새벽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지금의 인혜-사비라인과 양대산맥을 이룰만큼알바계들 사이에선 신의 직업으로 불리는 그런 것이였지 ㅇㅇ;암튼 시발;존나 추운 겨울이었음 개찐따같은 파카입고 출퇴근하던 계절이였지그때가 12월 20일인가 그랬을거야존나 크리스마스때문에 들뜬커플들 밤에 할짓없어서 겜방오는거땜에가뜩이나 부럽반 좆짜증반으로 어거지리로 일할때였어썩창 돼지년이 종이가방들고 올블랙패션으로 새벽1시쯤 당당히 입장하더군대충 키 160 몸무게 75는 되보였어 겜방의 흔한 오디션년이지근데 이년이 왠일로 아이온을하네그렇게 그날은 그냥 그저그런지나치는년이군하면서 퇴근을했는데다음날밤 출근했더니 그복장그대로 올블랙과 종이가방 그대로 그자리에있는거야놀라서 바로 카운터로왔더니 사용시간은 이미 20시간이 넘었어겜방알바계에선 규칙이있어.20시간정도하면 돈을 어느정도 받아야되 먹튀하는새기들이 늘상있기때문에.먹튀하는새기들의 공통점이있어 늘 불안하고 자신감없는표정을 하고있단거지그래서 겜방알바 6개월이상해보면 입장순간부터 아, 저놈은 먹튀할놈이구나 하며 대충 감이와존나신기한 직업병이지무튼 그년도 역시 얼굴에 기름이찌덕찌덕 코밑에는 검은담뱃기름이 찌덕찌덕있길래선불금액을 받으러 갔어."저기 사용시간 20시간이 넘으셔서 선불금액을 조금 주셔야할거같은데요"그러니까 하는말이"아 남자친구가 오면 드릴게요 지금 돈이없네요"씨발 그면상에 남자친구라닠ㅋㅋㅋㅋㅋㅋㅋ얼씨구나 이년 가게를 잘못골랐구나 하면서 그때부터 이제 집중관리에 들어갔어그렇다고 마냥 내쫒을수도없는노릇인게겉보기에 그지같아도 나중에 막 반전을거듭하며계산 착실하게 해가며 단골까지되는 알짜배기손님들도있기에함부러 건드릴순없었어 그냥 조금더 관심을 줄 뿐이지.그때 사장은 개초보였어.내가 일하고 몇달뒤에 새로 가게를 인수받으면서 나같은쓰레기알바생들까지 덤으로 인수받은그런 재수없는 케이스였지.늘 구석에서 게임하던 사장은 너무 순진하고 세상물정을 몰랐어그래서 무슨마찰이생기면 꼴에 몇달더 근무했던 나에게 모든걸 부탁했다덕분에 나는 메니저급으로 일을할수있었고병신같은 책임감또한 느끼며 자부심으로 하루하루 버티고있을때여서그돼지년을 더욱더 집중적으로 마크하게되었지사장이 어떻게할까 막 조마조마하고있을때 난"제가일하는 시간대에선 절대 도망못가니까 오전에만 잘 봐두세요" 라며 쩌는 믿음을 유발시켰어대충 그렇게 얼버무리고 다음날도.그다음날도 그년은 담뱃기름이 하루가다르게 얼굴에서 번식을하고사우디 저리가라할정도의 안면산유국으로 탈바꿈하고있었지.4일째되던날 금액이 10만원을 돌파했어미친년 뭔깡인지 정액도안끊고 착실하게 1시간 기본요금이 시간마다 청구되고있었지.후불로 쳐먹기는 얼마나 쳐먹는지 한번먹을때 라면1개 핫바2개는기본이였어가끔자리를 치워주러가면 머리기름냄새+의자에엉내가 섞여서진짜 씨발 용신장의비수로 머리를 후려치고싶은 충동이 생겼지가끔치우러가서 최대한 못믿겠다는 표정을 대놓고 지어주며"남자친구분은 언제오세요?"하고 물어주면"크리스마스에요" 하며 대답하는 그년을 비웃어주며드디어 대망의 12월 25일 여전히 그년의 사이버남친은 도착하지않고점점 그년의 얼굴은 안절부절+담뱃기름+핫바단백질등으로가뜩이나 조깥은얼굴이 나날이 조깥음이 더해지고있었어나중에는 거의 반포기식으로 사장과 나는 저년이 먹튀임을 99%이상 확정하며더이상 돈받을생각은 하지않고 도망갈때 잡을궁리만 하고있었지가게 구조상 절대로 도망가기가 쉽지않았던게 화장실도 출입문 반대편에있었고손님이 북적거리는 대형가게도 아니였고좁은 출입문하나에 바로 가파른 계단(3층) + 느릿한 엘리베이터가있었기때문에솔직히 날 제치고 도망간다는건 우사인볼트아니고선 무리임그러던중 드디어 일이터졌지. 정확히 7일뒤야 12월 27일 새벽갑자기 그년이 일어나. 자리는 이미 만신창이고 머리 얼굴은 한번도씻은적이없어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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