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 Time to go .... .gif
2013년 09월 28일 07시 55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영상보면 감정적이 되더군요..
마치 든든했던 아버지의 쓸쓸한 뒷모습 같은..
저 마운드 위에서 가장 찬란한 인생을 보냈는데 기립박수에 으아...
부럽기도 하고 세월이 야속하기도 할듯
인류가 야구라는 스포츠를 시작한 이래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오늘 마지막홈경기를 가졌습니다. 전설의 레전드의 마지막 모습은 끝까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상대타자의 배트를 박살내버리던 노장 투수는 결국 뜨거운 눈물을 쏟아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19년간 리그를 말그대로 씹어먹었던 리베라는 자신이 약속한 그대로 '정점'의 순간에서 스스로 마운드를 걸어내려왔습니다.내년부터는 모옹을 마운드에서 볼 수 없기에 벌써부터 섭섭한 마음이 들지만, 19년간 리그에서 만들어낸 그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헛헛한 마음을 달래보려 합니다.1. 기록의 사나이리베라는 오늘 기준으로 통산 65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였습니다. 두말할 필요없이 리그 역대 1위입니다.한해 30개 정도의 세이브를 22년 정도는 기록해야 달성할 수 있는 무지막지한 기록이네요.1282.1이닝동안 허용한홈런은 고작 71개입니다. 커리어 조정방어율은 205인데 이것은 역대 1위네요. 2위는 페드로의 154입니다.19년의 커리어 동안 올스타전은 13회 출전하였습니다. 세이브는 4회 기록하였습니다. Babe ruth award를 1999년에수상하였고, Rolaids relief award 5회 수상, 1999년 월드시리즈 MVP, 2003년 ALCS MVP , 그리고 올해 마지막올스타전 MVP를 수상하였습니다.2.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리베라를 더욱더 높이높이 평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포스트시진에서 그가 보여준 위대했던 활약때문입니다. 리베라는 96번의 포스트시즌 게임에서 42 세이브를 기록하였으면 방어율은 0.70, 141이닝 동안 허용한홈런은? 꼴랑 2개.16회의 디비젼시리즈에서의 방어율은? 0.32 입니다. 이런 천하의 리베라도 2001년 디벡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루곤에게 끝내기를 맞으며 시리즈를 내준 아픔을 가지고 있으니 세상은 공평하다고 봐야되기는 개뿡 아무리 보고또 봐도 포스트 시즌에서 이런 활약을 커리어내내 보여준 선수를 저는 못찾겠네요.3. 양키스의 수호신프랜차이즈 스타가 점점 사라지는 경향은 비단 야구뿐만이 아닌 모든 프로스포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현상입니다. 19년을 한팀에서 뛴 선수, 그것도 양키스에서. 선수 말년에 추한 모습이 아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원정 경기에서 상대팀에게 박수갈채를 받으며 선수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일까요.양키스는 리베라가 본격적인 풀타임 클로져의 롤을 맡으면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스타들이명멸했던 리그에서, 약쟁이들이 창궐했던 리그에서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로서 리베라가 보여줬던 모습은 수많은야구팬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전설의 레전드를 더이상 볼수 없다고 하니..양키스의 팬이 아닌 저도 이러할진데 양키스 팬들은 어떤 기분일지..새로운 인생을 향해 뛰어가는 마리아노 리베라를 응원합니다. 그동안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Goodbye sandman.MARIANO RIVERA199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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